다시 오실 필요 없는 상담
“한 번에 끝내는 상담이 제 목표입니다.”
선생님께선 손님들이 모든 고민을 남김없이 털어놓고 한 번의 상담으로 전부 결론을 얻고 가시게끔 합니다. 선생님의 신령님께서도 그러길 바란다고 하셨죠. 다음을 기약하며 여지를 남기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선생님을 여러 번 찾아 뵙는다면 시간과 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상담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십니다. 손님의 사정을 생각해 주시고 모든 상담 하나하나에 전력을 다하시는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신기해서 다시 오시는 상담
“다 털어놓고 가셨는데 또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시만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면서 한 번에 다 털고 가셨는데도 또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첫 번째로는 마음의 답답함 때문일 것이고 두 번째로는 신기해서 그러는 것 같다고 하셨죠. 선생님께서는 본인의 능력 부족이라며 겸손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경험한 선생님의 공수는 부족하기보다는 오히려 차고 넘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보다는 선생님께서 주시는 공수가 정말 신통했기 때문에 진짜 공수에 목말라 찾아 헤매시던 분들이 해결을 보았음에도 다시 한 번 찾아 뵙길 주저하지 않으셨을 것이라 짐작해 보았습니다.

사람의 기운을 읽어내야 합니다
“환경과 기운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선 환경과 기운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아야 알맞은 해답을 추천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땅을 산다고 가정하면 그 사람과 맞는 땅도 있지만 합이 맞지 않는 땅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주인과 맞지 않으면 다른 문제로 인해 이익을 보지 못하고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기운을 영으로 읽어내는 작업에 신중해야 한다고도 강조하셨죠. 선생님의 오랜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손님과 제 정성이 함께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상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선 기도를 하고 치성을 드리더라도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 정성과 진심으로 감명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들에게도 경건할 것을 주문하시고 선생님께서도 진심으로 기도를 드려 주십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바꾸는 힘은 간절함에서 나온다고 하셨죠.
그런 진심과 지론이 확고하시기 때문에 이 업을 16년째 이어가실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 신념이 굉장히 뚜렷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