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길에는 끝이 없습니다
“신비를 엿보기 위해선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선생님께선 리딩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흔히 말해 감이 떨어진다고 하죠. 노력을 게을리하면 타로가 보여주는 미래는 문을 닫고 사라져버린다고 묘사하셨습니다. 여러 손님을 만나고, 항상 풀이를 고민하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죠.

선생님께선 이른바 ‘촉’이 남다르셔서 내림굿을 받으라는 말씀도 여러 번 들어 보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리딩을 배우고 발전시키는 타로가 더 매력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카드의 정석적인 의미와 선생님의 감이 결합할 때 타로 카드가 보여주는 미래는 구체적인 현실이 됩니다.
선생님께선 온전히 집중하고 평소에도 감을 날카롭게 갈고 닦지 않으면 카드가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고 겉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날마다 풀이를 복기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더 풍부한 리딩을 위해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십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많이 알아야 많이 조언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선 조기 유학을 가셔서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셨습니다. 때론 친구로, 때론 손님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셨다고 하셨죠. 국경을 넘나들며 사업을 하는 사람들, 해외 주재원으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현지인들까지 폭넓게 교류하고 계십니다.

선생님께선 타로를 배우고 업으로 삼은 이후에는 사람들의 인생이 하나의 작품과 같다고 느껴져 더 주의 깊게 이야기를 듣고 살펴보셨다고 합니다. 때문에 선생님의 시야는 한국에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주저없이 유학을 추천하신 일도 있었죠.
사업을 하건 취업을 하건, 그 일에 필요한 적성이 무엇인지 알아야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선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었던 시간들이 모여서 손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손님이 되어서
“손님에게 몰입해야 합니다.”
선생님께선 손님과 ‘혼연일체’가 되어 상담하는 것이 선생님의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완전히 손님의 입장에 몰입해서 교감할 때 최선의 카드를 뽑을 수 있고, 최선의 풀이를 드릴 수 있고, 손님 입장에서 최선인 조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님이 지나갈 사람, 그저 남이라고 생각한다면 선생님께서 주시는 조언은 무책임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고민하고 나보다 더 사려 깊게 생각하셔서 조언을 주려 노력하시죠. 선생님께선 정말 책임감 가득 담긴 최선의 조언만 주기 위해 오늘도 온 힘을 다하십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상담의 화법은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선생님께선 상담의 화법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상담의 본질은 역시 미래에 관한 것들이지만, 전문가답지 않은 상담 태도로 임한다면 상담의 본질로 넘어가기도 전에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고 하셨죠. 프로라면 프로답게 친절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실제 상담에 돌입해서도 선생님께선 친근한 분위기와 배려해주시는 화법으로 편하게 상담을 이끌어 나가셨습니다.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춰둔 비밀 하나쯤은 말할 것 같은 분위기였죠. 선생님께선 정말 사람을 편하게 해 주는 재능이 뛰어나신 분이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