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가장 알맞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드립니다.”

선생님께선 적재적소, 알맞은 때와 사건에 적절한 공수를 드리는 것이 무속인의 첫번째 미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은 자기계발서만 봐도 무수히 적혀 있습니다. 따라서 무속인이 손님에게 진짜 도움을 주려면 시기와 상황에 알맞은 조언을 주어야 한다고 하셨죠.

새로운 직업을 찾는 사람에겐 어떤 일이 잘 맞는지, 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겐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애정운을 묻는 사람에겐 마음 속 그 분이 좋은 사람인지를 알려줘야 합니다. 선생님께선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21년째 원칙을 지키시면서 적재적소 공수를 주고 계십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

“저를 필요로 해 줄 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선생님께선 손님이 선생님을 필요로 해 줄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업력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돈이나 명성보다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다고 말씀하셨죠. 손님에게 도움을 드리고 받는 고맙다는 말 그 한 마디가 진정 가치있다고 느낀다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선 그래서 너무 많은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령님께 기도도 올리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죠. 또 너무 많은 손님을 만나게 되면 기력이 빠져서 뒷 손님들에게 소홀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선 ‘한 명의 손님이라도 더 만나자’는 관점을 버리고 ‘한 명의 손님을 받더라도 진정으로 도움이 되자’는 철학을 갖고 그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철학과 훌륭한 실력의 만남을 통해 손님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나셨습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의 답답함을 풀어드릴 때 가장 행복합니다.”

선생님께선 ‘행복’이 무엇인 것 같냐고 역으로 질문을 주셨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다, 그냥 가족이나 친구와 잘 지내면 행복 아니냐’고 대답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선 맞는 말이라고 하시면서 행복이란 결국 인간과의 관계에서 출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선 손님들의 답답함을 풀어드릴 때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도 답답함을 풀어서 고마워하고 선생님께서도 도움이 되어 행복하다고 하셨죠.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기에 인간인 것이며 이것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당신이 만들어내는 변화

“반드시 나아지는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선생님께선 ‘점사와 공수란 변화라는 표적을 향해 당기는 방아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면 총알이 표적지를 향해 나아가듯이 점사와 공수가 변화의 시작이 된다고 설명하셨죠. 다만 점사 실력에 따라 표적지에 정확히 명중할지, 빗겨 나갈지가 결정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명사수는 호흡을 멈추고, 풍향과 거리를 고려하여 방아쇠를 당긴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도 신령님의 진정한 공수를 바탕으로 손님의 성향과 주변의 환경 그리고 기운까지 모든 것을 고려하여 해설을 주십니다. 그렇기에 백발백중 모두 명중하는 공수로 변화의 출발점이 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