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성분과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남성분께서는 개인 병원을 하고 계신 의사셨고, 탄탄대로의 사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성분은 삽으로 땅을 뒤집는 사주로, 둘의 궁합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본 그대로, 둘의 합이 맞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남성분께서 다시 혼자 상담을 받으러 오셨고, 두 분의 궁합에 대해 구체적으로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상대 여성분이 일부종사를 못할 사주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면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나게 되고 결국 관계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말을 들으시고 손님의 어머니도 오셔서 상담을 받으신 후, 결국 결혼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피를 잡으셨습니다. 이후 손님께서는 다른 인연을 만나셨고, 저에게 또 찾아와 합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합이 좋아 결혼을 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두 분은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사업을 하는 남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사업 중에 투쟁도 자주 들어오고 시비도 많아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제가 점사를 보니 손님의 사업운은 좋지만, 가족 중에 단명하신 분들이 많고 조상님들의 산소에 함부로 손을 대어 그들이 노하셔서 좋은 운을 막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손님께서 조상님들 달램굿을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굿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손님의 사업은 더욱 커져 국내에서 내로라할 만큼 이름이 있는 큰 기업을 운영하시게 되었습니다. 손님의 앞길을 트이게 해드릴 수 있어 보람찼던 기억입니다.

20대의 학생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나라 유명대학을 졸업하셨고, 취업은 잘되지만 항상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이직을 한다는 고민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제가 점사를 보니 전체적으로 운도 좋고 취업운도 매우 좋으셨습니다. 하지만 남 밑에서 오래 일할 사주가 아니고, 역마살이 강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외국계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올 텐데, 그곳으로 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손님께서는 제 말을 듣고 스위스 회사에 이직하게 되었고, 6개월 정도 일을 하셨습니다.

이후 다시 찾아오셔서 스위스 본사에 발령이 날 것 같은데 가도 되겠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너무 좋은 점사가 나와, 가도 된다고 말씀드리며 1년 안에 좋은 여자분을 만날 텐데, 그분과 결혼까지 하게 될 거라고 스위스에 혼자 가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손님께서는 실제로 1년 안에 여자분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스위스 본사에서 일하고 계시며 1년에 한 번씩 꼭 상담을 받으러 한국에 저를 찾아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