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끼치는 정확함

“제가 추구하는 일관된 방향입니다.”

선생님께서 처음 상담을 시작하신 7년 전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소름 끼치는 정확함’일 것입니다. 선생님의 단골 손님은 ‘신점, 사주 어디를 가 봐도 이렇게 들어맞는 곳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선생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셨죠.

선생님께 이러한 정확성의 비결은 무엇인지 알려 달라고 부탁해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아무래도 나오는 카드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카드를 뽑기 위해서는 손님과 선생님 그리고 카드가 영적으로 공명해야 한다고도 설명해 주셨죠.

타로 마스터는 그러한 연결과 공명의 매개체이기 때문에 리딩과 카드에 대한 열정, 그리고 영적인 맑음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선생님의 상담 철학이었습니다. 이러한 설명을 들으며 역시나 잘 맞히시는 분들은 일반인과는 어딘가 ‘다른 곳’이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난케, 운명의 여신

“운명은 알게 되는 순간 바뀌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사용하시는 이름의 뜻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의 이름입니다. 타로카드에서는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와 관련이 있는 이름이죠. 선생님께서는 운명이란 정해져 있지만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손님들에게 알리고 싶어 이 이름을 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어떤 뜻인지 여쭤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선 ‘운명이란 그 실체를 마주하는 순간 변하는 것’이라고 대답해 주셨죠. 만일 내가 내일 교통사고가 날 운명이라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운명이 변화한다는 뜻이라 설명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말을 듣고 나니 참 일리 있는 설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우리가 어떻게든 미래를 알게 된다면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피해 갈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한 것이겠죠.

직설적이더라도 부드럽게

“경험이 저를 바꾸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사실관계를 분명히 전달하며 카드가 말하는 뜻을 왜곡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상담 초기에는 그 부분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손님들에게 근심을 안겨준 적이 많았다고 하셨죠.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전달하는 화법에 더 신경 쓰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상담 내내 선생님은 저와 눈을 마주치거나, 잦은 질문을 통해 손님의 상태를 체크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또한 별로 좋지 않은 내용도 걱정과 진심 그리고 해결책을 담아 알려주시니 괜한 근심 걱정을 더하지 않을 수 있었죠. 직설적이지만 부드러운 상담이라고 느꼈던 이유입니다.

타로와 점성학을 선택한 이유

“본업과 부업이 바뀌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원래 다른 일을 본업으로 하던 분이셨고, 현재도 그 일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실 생업으로 상담을 시작하신 것이 아니라 타로가 가진 치유의 힘을 전파하고 싶어 타로 상담을 시작하신 분이시죠.

그리고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도 더 만족스럽고 충만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천성이 남을 돕고 행복을 전파하길 원하는 분이시란 생각이 들었죠. 선생님께서는 ‘이제는 타로가 본업이고 본업이 부업이 되었다’며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