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사정에 맞춰야 합니다
“빚을 내거나 무리하시지 않아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사정에 맞춘 해결방법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손님이 굿을 하기 위해 빚을 내거나 없는 돈을 끌어다 쓴다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해결책밖에 안 된다고 하셨죠.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른 문제를 만드는 셈입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대부분 공수, 기도 등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신다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손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고, 또다른 어려움을 드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셨죠. 손님의 사정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가득한 분이셨습니다.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안 되는 일로 희망 고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속인은 신제자이지 신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명 선생님의 능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사람 간의 문제가 존재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해드려야 한다는 것이 선생님의 상담 철학이었죠.
또한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이 손님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살펴 주십니다. 그리고 손님의 마음이 정리될 수 있도록 챙겨 주시죠. 분명하고 정직한 점사와 이어지는 보살핌이 있기에 희망 고문 없이 손님을 챙기고 도울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상담
“손님의 마음이 한 결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궁전 같은 집에 살며 삼시세끼 진수성찬을 먹어도, 마음이 불편하면 인생이 지옥이라는 것이 선생님의 지론이셨죠. 그리고 편안한 마음이 행복의 출발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들어주고, 해결하고, 매듭지어주는 상담을 추구합니다. 손님은 털어놓고, 해결되고, 또한 마무리할 기회를 얻게 되죠. 그 과정 어디에서도 희망고문은 없기에 손님의 마음이 한결 가벼울 수 있습니다.
고통은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고통은 지나가기 마련이고,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말을 손님들에게 꼭 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정말 힘들었고, 이 길을 걸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셨지만, 시간은 지나가고 고통은 극복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너무나 힘들더라도, 방향만 잘 잡으면 빛 들어오는 날도 있는 것이 인생이라며, 그 기간이 최대한 짧아지도록 돕겠다는 말씀도 더해 주셨죠. 선생님께서는 모든 손님이 자신만의 빛을 찾는 그 날까지 힘써 돕겠다는 약속을 남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