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님의 무구
“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타로 역시 하나의 무구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오히려 오방기나 방울 같은 무구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신령님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점에서 더 적합한 무구라고 말씀하셨죠.

이소룡의 ‘만 가지의 발차기를 연습한 사람보다, 한 발차기를 10000번 연습한 사람이 더 강하다’는 말을 인용하시면서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적재적소에 알맞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죠.

카드에 나오는 대로
“바로 리딩하여 설명해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인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무수한 상담은 실수를 만든다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손님의 말을 경청한다면 그러한 실수를 더욱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경청하는 것 이외에도 즉각적인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상담과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바로 카드를 리딩하여 흐름대로 읽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하셨죠. 공수는 찰나에 오기 때문에 그 찰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행보다는 노력
“절대 요행을 바라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께서는 내림 이후 신령님께 받은 첫 공수가 요행을 바라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행을 바라지 않는 것은 언뜻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말이지만, 너무나 많은 것이 들어있는 말이라고 말씀하셨죠.

말 그대로 요행에 기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요즘 시대에 요행을 바라지 않는 길은 너무나 힘든 고행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고행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죠.

힘든 인생, 답을 드립니다
“누구나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미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등을 두드려주고, 답답함을 풀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누군가의 역할을 자처하고, 잘 해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 무속인이라고 강조하셨죠.
하지만 다른 제자들에게 점사를 보고 그것을 확인하러 오는 것, 즉 손님이 원하는 답을 주는 것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해 화를 내거나, 불만을 토해내는 손님들에게는 줄 수 있는 공수가 없다고 강조하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