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40대 초반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이셨는데, 결혼을 하지 못해 고민이라며 자신이 결혼을 할 수 있는지, 한다면 언제 할 수 있을지를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점사를 보고, 이번 가을에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손님께서는 3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무슨 헛소리냐며 화를 내시고는 돌아가셨습니다.

여름이 질 무렵, 손님께서 저를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당시 자신의 무례함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하시며, 제 말대로 상담 이후 남자를 만나 속전속결을 결혼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죠. 저에게 감사해하셨고, 저도 두 분의 행복을 빌어드렸습니다.

10년 전, 30대 후반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저의 오래된 신도이자 친구같이 지내던 분이셨습니다. 제가 오래 빌어준 인연이었죠.

손님께서 미국으로 이민 가고 결혼해서 사는 동안, 제가 점사를 보고 재벌 소리를 들으며 살 거라고, 제가 초를 켜고 빌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빌어준 지 2-3년 만에 손님의 남편분 회사가 대박이 터져서 140억 정도의 이익을 벌어들였을 뿐 아니라, 들어간 IT회사가 상장하면서 코인과 주식이 1000억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손님께서 남편 몰래 넣어둔 코인도 몇 천만 원에서 100억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빌어주고 있는 신도인데, 이민을 가서도 큰 성의를 보이고, 보답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엄청난 부호가 되셨고, 제 신도 중에 가장 잘 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2년 전, 40대 중반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어디 가서 굿도 하고 다 해봤지만, 머리만 아프고 멍해서 귀신이 씌인 것 같아 못 살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딱 보아도 정말 힘들어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점사를 보니, 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손님께서 저를 찾아오시기 이전에 굿도 크게 해 돈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적은 가격으로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렸고, 축원하고 빌어드렸습니다. 제가 빌어드리는 와중에, 신령님께서 갑자기 ‘너네 집에 이상한 종교 믿는 사람 누구냐’며 버럭 화를 내셨습니다.

손님께서 놀라며, 시어머니가 남녀호랑개교를 믿고 있다고 말씀하셨죠. 공줄을 끊어놓아 귀신이 엄청 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귀신을 모두 벗겨드리고 부적을 써드리며 비방해드렸더니, 어디를 가도 자리를 못 잡던 손님께서 장례 계통으로 진로를 잡아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귀신이 무서워 생각도 못했던 진로였는데, 지금은 너무 만족한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고 진로적성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저에게 무척 감사해하셨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찾아주시는 신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