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점사

“신령님을 모시고 사람들을 돕겠다 결심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속인의 신당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신령님을 모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계속해서 거부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레 점사가 흘러나오게 되며 신령님을 모셔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죠.

정식으로 신내림을 받고 신령님을 모시게 되자 두서없이 튀어나오던 점사는 정제되고, 공수에는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맥락 없는 점사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게 되었죠. 선생님께서 남은 인생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돕는데 헌신하게 된 계기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점사를 보고 말을 하는 것은 어느 무속인이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이 선생님의 상담 철학입니다. 중요한 문제일수록 더욱 정확하고 확실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심사숙고 해야겠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설픈 점사로 중대한 문제를 망칠 수도 있다는 뜻이죠. 보다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분이라면, 더 실력 있는 선생님께 문제를 맡겨 후회할 일이 없어야 하기에 꽃보살 선생님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어디서든 배우고 항상 기도합니다

“발전을 위해서는 항상 수양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신어머니 이외에도 여러 선생님들께 찾아가 가르침을 청하고 배우며 정진을 멈추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 시간이 선생님의 자산이 되었죠. 굿을 하실 때에도 상황에 따라 한양굿과 충청굿을 취사선택하여 진행하시곤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약명도사님과 작두신을 모시고 점사를 보시는데, 두 분 신령님을 정성으로 모시기 위해 산천으로 항상 기도를 떠나십니다. 매년 시기가 되면 지방의 명산으로 떠나 기도를 올리곤 하시죠. 선생님의 이런 정성이 있었기에 뛰어난 점사가 가능했나 봅니다.

확실하고 정직하기에 납득합니다

“손님이 이해할 수 있는 풀이를 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목소리에 실린 기운을 통해 점사를 보십니다. 조상이 얽혀 있거나 액운이 많은 경우에는 생년월일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파헤치기도 하죠. 이 과정을 통해 나온 선생님의 점사는 ‘맞다, 아니다’가 확실해서 혼동의 여지가 없습니다. 

일단 점사가 나오게 되면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왜 그런 점사가 나오게 되었는지 차분히 알려주십니다. 점사가 좋건, 안 좋건 숨기는 부분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되고 납득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