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가 보여주는 상징의 세계
“종교적인 은유와 상징을 파악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유학 중에 외국인 친구들로부터 타로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일어일문과에 재학하다 중국으로 유학 가서 경제무역을 전공하셨고 그 때 타로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고 하셨죠.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통번역 석사 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타로를 시작으로 종교 상징에 관심을 갖게 되셨고, 타로 상담 이외에도 전공을 살려 종교에 관한 번역일을 하고 계십니다. 종교와 관련된 번역 일을 하며 쌓게 된 종교학 전문지식은 선생님의 리딩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타로 카드 위의 그림들이 가진 유래와 다양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징의 분명한 의미와 그 맥락 및 변천사를 꿰고 있기 때문에 손님에게 정확히 들어맞는 해석이 가능하시죠. 이 해석이 선생님께서 평범한 타로 마스터와 구별되는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입니다.

서양의 주술법, 위치크래프트
“서양의 민간 무속이나 주술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타로 상담가이기 이전에 ‘위치크래프트’를 행하는 한 명의 마녀라고 자신을 소개하셨습니다. 불교 신자들이 불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기독교 신자들이 교회나 성당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처럼, 위치크래프트 역시 기원을 현실화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해 주셨죠.

선생님께서는 허브나 원석 아로마 오일 등을 통해 만든 가루, 포션, 양초 등을 가지고 점성학을 바탕으로 위치크래프트 의식을 진행하십니다. 그 의식을 통해 자신만의 수호부적을 만들거나 소원을 성취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선생님의 또다른 상담 비결입니다.

어떻게 읽어내든 관계 없습니다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읽어냅니다.”
선생님께서는 정형화된 스프레드를 통해 리딩을 진행하시지는 않습니다. 주로 큰 흐름을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확장하는 형식을 취하는 편이시죠. 리딩 순서를 딱딱하게 지켜가며 상담하시기 보다는 카드의 이름, 키워드, 위치, 이미지, 주변 카드와의 흐름 등을 종합해 판단하십니다.

또 시간의 순서도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나 가장 궁금한 부분부터 읽어 나가시는 경우도 많다고 하셨죠. 직감과 직관이 베이스가 된 상담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아도 정확하기 마련입니다.

당신을 분석하는 가장 정교한 도구
“타로는 진단하고 판단하는 도구입니다.”
뼈가 상하면 X-ray를 찍습니다. 그러나 인대나 연골이 상하거나 아주 미세한 실금이 있는 경우에는 MRI를 통해 더 정교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몸을 속속들이 살펴보는 MRI처럼 타로 카드가 마음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향과 흐름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그에 대한 처방도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대가 끊어지면 이어주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속마음도 정확한 진단과 이어지는 확실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