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중심을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 철학이자 상담 철학입니다.” 

모든 세상은 자신을 위주로 돌아갑니다. 선생님께서는 ‘위치와 속도는 상대적인 것일 뿐’ 이라고 말씀하셨죠. 세상을 관찰하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주체는 ‘나’인 만큼 주변의 사람과 사물 그것들의 위치와 이동은 내 관점에서는 부수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모두가 각자 ‘인생’이라는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소설을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더 매력적인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자각을 갖고 중심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 선생님의 인생 철학입니다. 

하나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사주 역시 제 상담 방법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유니버셜웨이트와 심볼론, 색채타로, 오쇼젠 등 여러 타로 덱을 사용하십니다. 여러 선생님들에게 배우셨고, 교재와 독학까지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타로 리딩을 습득하셨죠. 그런데 놀라운 점은 선생님께서는 타로만 할 줄 아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사주도 볼 줄 아시고 실제로 놀랍게도 사주를 배운지가 더 오래 되신 분이셨죠. 상담시에도 두 가지 방법을 같이 활용하여 손님에게 많은 정보를 전해 주십니다. 타로와 사주의 시너지를 통해 놓치는 것 없이 모두 살펴보는 리딩을 추구하는 분이시죠. 

단도직입적인 결과

“내용을 피해 우회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말할 내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돌려서 말하거나, 숨기는 행위는 정말 좋지 않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말하기 불편한 내용을 피해서 우회하는 것은 선생님의 성미와 맞지 않다고 느꼈다 하셨죠. 대신 단도직입적으로 맞다, 아니다를 구별해 말씀해 주신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래서 ‘곧, 조금만 더, 지금만 지나면’과 같은 희망 고문과는 가장 인연이 없는 상담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선생님의 상담은 직설적이었지만 따뜻했고, 단도직입적이었지만 명쾌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랑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숨기지 않는 진심

“손님에게 먼저 진심을 내보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들에게 먼저 진심을 내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들이 진심을 숨기지 않고 카드를 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진심이 통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하셨죠. 숨기고 꺼리는 손님 앞에서는 카드의 적중률도 힘을 잃기 때문입니다. 

칼 융의 ‘동시성의 원리’가 작동하는 가장 기본 전제조건이 ‘생각’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진심이 숨겨지길 바라지 않습니다. 대신 솔직하게 서로 털어놓고 함께 공감하며 같이 해결책을 구하는 것이 선생님이 바라는 상담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