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맞추어 진행되는 상담
“정해진 틀은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끔 상담을 진행하는 스타일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손님께서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조상줄을 가지고 있으신지 등에 따라 부채나 방울, 쌀점과 같은 도구의 사용도 달라진다고 하시면서요.
뿐만 아니라 손님께서 어떤 질문을 하시느냐에 따라서도 상담의 흐름은 달라진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정해진 틀 없이 상담하는 것이 선생님만의 노하우라고 설명하시며 무속인이라고 해서 다 같은 무속인이 아니라고 하셨죠.
몸으로 느끼는 공수
“소름 돋도록 정확합니다.”
신령님께서 일러주시는 공수를 듣고 몸으로 느끼며 곧바로 손님께 전해드릴 수 있는 것이 신점의 장점이라고 선생님은 설명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진심으로 손님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하시면서요.
선생님께서는 신령님의 공수를 있는 그대로 손님께 말씀드린 것일 뿐인데 ‘소름 돋는다,’ ‘실제로 그렇다’ ‘정말 맞다’ 등의 말을 들을 때면 상담을 하는 보람과 함께 쾌감, 자신감을 느끼신다고 합니다.
거부감 없었던 신내림
“그럼에도 방황의 과정은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중학생 때부터 약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두통을 달고 사셨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서 처음으로 지인을 통해 점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10에 8은 다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하셨다고 해요.
선생님께서는 그런 말을 듣는데, 집안에 이 길을 걷고 있으신 어르신도 있어서인지 신내림에 대한 거부감이 딱히 들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내림 이후에도 방황의 길을 걷다가 자녀를 지키기 위해 제대로 시작하게 되셨죠.
신내림 15년 차
“한번 맺은 인연과는 끝까지 갑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무속인의 길을 걸으신 지 어언 15년이 되셨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부터 신점 상담을 시작하셨다 보니, 정말 많은 경험을 겪으신 선생님은 다양한 분야의 상담이 모두 가능하십니다.
있는 사람에게는 있는 대로, 없는 사람에게는 없는 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고 선생님은 강조하시며 한번 맺은 인연과는 끝까지 가는 편이기에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하게 여긴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