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안

“신내림을 받고 평안을 찾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무언가 남들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느끼셨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힘이 다 빠져나간 상태로 정신이 나간 것처럼 멍하니 있게 되는 일이 잦아졌죠. 20대 후반이 되어서는 이명이 들리고 허상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런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얻기 위해 점집을 방문하게 되었고, 점집에 들어가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선생님께서는 무속인의 길을 걷기 시작함으로써 온전한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셨습니다.

가족 같은 인연

“모든 인연을 가족처럼 생각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거기서 더 나아가 자신과 만나게 된 모든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상담을 해 주십니다. 서로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만나고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신령님을 모시고, 손님과의 상담을 통해 아픔을 치유해주며, 선생님께서는 자신과 만나게 된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십니다. 그런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정말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진 무속인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상담

“신령님의 말씀을 솔직하게 전달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오직 신령님의 말씀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십니다. 보이면 보이는 대로,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솔직한 점사를 전해주시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묻지 않아도 고민을 알아보고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

무속인의 일은 누군가 잘 하고 싶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신령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되 영이 녹슬지 않도록 갈고 닦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운을 느끼며

“신령님의 기운을 느끼며 상담을 진행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무구를 잘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신령님의 기운을 가장 잘 느끼는 상태에서 상담을 해야 하는데, 선생님의 경우에는 무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기운을 느끼는 데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선생님께 상담을 받을 때,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쓰며 점사를 주신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무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 상담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 신령님과의 소통에 온 힘을 쏟는 것을 보며 선생님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