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흉화복
“이를 보는 것은 신점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선생님께선 사람이란 누구나 타고난 운명이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것을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체계적으로 정립한 것이 사주이고,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통해 간단하게 만든 것이 타로라고 하셨어요.

타로와 사주는 그러나 인간의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범주 밖에 있는 것들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신점은 신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인간의 범주와 그 밖의 것들까지 통제할 수 있다고 해요.

굿, 치성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해 볼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매일 신령님께 한 가정만 더 살리게 도와달라는 기도를 올린다고 말씀하셨어요. 세상에는 인간의 마음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대부분이고, 늘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굿, 치성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해요. 오는 손님 대부분이 금전적인 문제로 자신을 찾아오기 때문에 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지 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셨어요.

늘 초심으로
“신령님께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하셨어요. 처음 내림을 받았을 때, 이때의 감정과 생각, 마음을 잊어버려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했죠. 그래서 지금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기도를 올리신다고 하십니다.

선생님의 단골들은 선생님의 상담은 늘 똑같은 것 같다고 전하셨어요. 당시 단골이 세 분 계셨는데, 모두 같은 얘기를 했었죠. 내림을 받고, 상담을 시작한지 8년이 지났음에도 초심을 지키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에게 경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속인 집안에서
“14살에 처음 기운을 느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부모님 세대 전까지는 대대로 신령님을 모셨다고 말씀하셨어요. 선생님의 부모님은 그런 대물림을 멈췄다고 생각하여 자식을 낳았지만, 14살에 신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절망하셨다고 해요.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운명이 무속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였고, 제자가 되었다고 하셨어요. 처음 굿을 하고, 상담을 시작한 뒤로는 부모님도 반대하지 않으셨고, 그것이 벌써 8년이나 되어 놀랍다고 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