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하고 편안한 상담

“저는 자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약줄이 깊어 아픈 사람들을 잘 보시며 병굿도 하신다고 합니다. 또한 연인점과 매매점에 자신 있다고 말씀하셨죠. 무속인 세계가 깨끗해질 수 있도록 선생님 자리에서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고 하시면서요.

선생님께서는 직설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편이시지만, 좋지 않은 점사가 나왔을 때는 손님께서 시도해보실 만한 다양한 방안을 설명해드리며 편안하게 상담에 임하실 수 있도록 점사를 전달해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의 언어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이해하실 때까지 충분히 설명해드립니다.”

손님께서 신령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실 경우, 신의 언어를 풀어서 해석해주는 무속인이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신의 언어를 잘 풀어드리기 위해서는 무속인이 기도를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면서요.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한 달에 10일 이상 기도를 다니며 영을 닦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손님의 믿음이 더해지면, 성불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시면서요. 이 삼위일체가 이루어졌을 때 가장 완벽한 상담이 되는 것 같다고 하셨죠.

집안 대대로 무속인 집안

“어릴 적 별명이 ‘도사’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외가와 친가가 모두 무속인인 집안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학창시절 15살 때부터 스스로도 모르게 계속 친구들의 손금이나 관상을 통해 점을 볼 수 있었다고 회상하셨습니다. 그 점사 내용도 잘 맞아떨어져 ‘도사’라는 별명이 붙기까지 했다고 하셨죠.

이후 대기업에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으셨는데, 어느 날 누워있다가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계속 몸이 더 안 좋아져, 계룡산에 기도를 다니기 시작하셨고 꿈을 많이 꾸다가 신내림을 받게 되셨다고 해요.

15년 차 무속인

“불가의 영향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신내림을 받기 전부터 무속인들의 점사를 봐주기도 했을 만큼 영검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친고모께서 신을 내려주셨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들어와계신데 큰 일은 할아버지가 주관하시며 작은 일은 할머니가 주관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선조 때부터 불가가 깊었던 친가의 영향으로 부처님이 들어오셔서 지장보살님도 모시고 있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죠. 그렇게 15년째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으신 선생님께서는 수도권에서 5년, 대전/충청권에서 10년 넘게 영업 중이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