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고 느끼는 그대로

“신령님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상담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들리고 느끼는 대로 전하며 신령님의 목소리를 퍼뜨리는 것이 자신의 역할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하고 명료하게 신령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 무속인에게 신령님께서 내린 과업이라는 관점을 갖고 계셨죠.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손님에 따라 다른 상담 스타일을 바탕으로 손님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을 통해 신령님의 목소리를 전해주십니다. 들리고 느끼는 대로 전하되 간결한 해결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해결을, 위로와 공감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공감을 얹어 전하는 방식입니다.

이제는 때가 되었습니다

“활인과 구제의 사명을 이행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많은 다른 선생님들처럼 신내림을 피해보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받을 때가 되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셨고, 22년도 7월에 드디어 내림굿을 받게 되셨죠. 현재는 장군님과 대신할머님을 모시고 점사를 보고 계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순간 ‘버틸만큼 버텼다’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제는 운명에 순응하고 주어진 길을 갈 때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하셨죠. 이제 선생님의 앞에는 활인과 구제의 사명을 가진 무속인의 길이 놓여 있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단 1g도 남지 않는 상담

“편안하게 모든 것을 풀어내는 상담을 추구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편안한 상담, 모든 것을 풀어내는 상담을 추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들이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고, 거기에 더해 궁금함과 고민이 전혀 남지 않는 상담을 원한다고 하셨죠.

선생님께서는 “풀고 싶은 고민을 뼈속까지 다 훑어서 풀어주는 상담을 도와드리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며 손님들 문제 해결에 대한 큰 자신감을 나타내셨습니다. 저 역시 선생님의 자신감에 감탄했고 또 손님들을 돕겠다는 강한 의지가 인상깊었습니다.

최고의 처방이란

“간결하고 명확한 처방이어야 합니다.”

최고의 처방은 간결하고 명확하다는 것이 선생님의 지론입니다. 진단이 명확하다면, 처방도 간결해지기 마련입니다. 병명을 모른다면 증세가 좋아질 때까지 여러 약을 돌려 써보겠지만, 처음부터 확실하다면 확실한 처방이 내려지기 마련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신령님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단숨에 확실한 처방을 내리고, 확실한 해결을 담보하는 해결책과 조언을 드리는 것이 최고의 신점 점사라고 단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신령님의 말씀을 확실히 듣고 전하기 위해 매일 정성 가득한 기도를 올리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