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손님께서는 2년의 연애 후 결혼한 지 2개월 되었는데, 싸움이 너무 잦아 앞으로 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안하고 고민이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남편분과 인연이 맞는지도 궁금하다고 하셨죠.

저는 타로 카드를 보고, 손님께서 남편분을 가장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는 한편 남편분과는 사주상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니 서로 맞추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셔야 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말투와 행동을 바꾸어보시라고 조언해드리면서요.

이후, 손님께서는 다시 찾아오셔서 임신 9주 차 되었다고 말씀하시며 활짝 웃으셨습니다. 처음 오실 때보다 환해지시고 웃음소리도 많아지셨으며, 지금은 남편과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잘 지내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4개월 전, 40대 후반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손님께서는 부동산을 하고 있으신 분이었는데 현재 공실인 원룸이 언제 매매될지, 공실인 다른 곳의 월세는 잘 들어올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타로 카드를 보고, 원룸이 지금 당장 매매 거래가 되기는 힘들고 2~3년 정도 더 기다리셔야 헐 것으로 보이지만 월세는 곧 해결될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일주일 후, 손님께서는 다시 찾아오셔서 월세 공실은 잘 해결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원룸 매매는 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기다리셔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손님께서는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며 노력해보겠다고 하셨죠. 지금은 단골손님이 되어 월 1번은 꼭 찾아오시곤 합니다.

1개월 전, 56세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손님께서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신 분이었는데, 자녀분과는 소통 문제가 있고 남편분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을 생각 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이 집을 옮길 때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손님께서 없다고 하니 ‘왜 없냐,’ ‘빌려주기 싫으냐’ 등 별의 별 이야기를 다 하고 갔다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사실 남편분이 주식을 해서 마이너스 상태라고 하시면서요.

저는 오해가 깊어지기 전에 아드님께 현 상태를 솔직하게 통장까지 보여주며 이야기를 하시라고 조언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남편분은 이혼수가 없고 손님과 이혼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드렸죠. 사실 손님도 화가 나고 자식에게 못 들을 소리를 들으니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진 것 같은데 내년 초 이후 차츰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손님께서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며, 제 말대로 아들과의 오해도 풀어보겠다고 말씀하시며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손님의 미용실 손님들까지도 소개로 자주 찾아오시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