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30대 초반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손님께서는 이미 다른 곳에서 재회 기도를 하시던 분이었는데, 그게 잘 되지 않던 중에 소개를 받아 저를 찾아온 경우였습니다. 

제가 점사를 보니, 남자친구분과는 인연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손님께 솔직하게 포기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고 그 분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대신 새로운 인연에 대한 방향성이 보이니 손님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알려드렸죠. 

손님께서는 좋아하는 마음을 쉽사리 정리하지 못하셨지만, 좋은 사람과의 새로운 인연을 만나실 수 있도록 상담을 여러 번 도와드렸습니다. 지금은 결혼까지 해서 자녀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10년 전, 30대 후반 남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손님께서는 의사로 최근 개원하신 분이었는데, 많이 힘들어하시던 중 소개를 받아서 오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점사를 보고, 굿이나 치성 필요 없이 올해만 넘기고 나면 다 잘 될 것이니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손님께서는 그후에도 초하루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찾아와 인사를 드리는 등 정성으로 한 해를 보내셨습니다. 

다음 해, 손님의 병원에는 손님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고 해가 거듭할수록 더 성장하여 지금은 유명한 의사가 되셨습니다. 손님께서는 성불을 보실 수 있도록 도와준 저에게 정말 감사해 하셨습니다.

2년 전, 19살 아들을 둔 어머니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손님께서는 아들이 공부를 잘 하는데 목표하는 대학에 그대로 지원해도 될지, 다른 곳으로 진학해야 한다면 어디로 해야 할지 물어보셨습니다. 

아드님께서는 SKY 진학을 바라지만 손님께서는 좀 더 가능성 높은 대학에 가는 방향을 고려해봤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점사를 보는데, 신령님께서 공수 주시길 기도 발원을 올리라고 하셨습니다. 

손님께서는 아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를 드렸고, 아들은 그렇게 가고자 했던 대학에 지원했으나 예비번호가 10번대에 그쳤습니다. 손님께서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다시 찾아오셨는데 저는 3일만 딱 기다려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일 후, 일반적으로 빠질 수 없는 예비번호였는데 아드님께서는 공수처럼 그 어려운 확률을 뚫고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님께서는 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상담을 도와준 저에게 정말 감사해 하시며 성의를 표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