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 없는 상담

“오직 신령님의 말씀만을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제가 처음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솔직하고 거짓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긍정적으로만 말씀해주시거나 희망만 이야기해주시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지 말씀해주셨기 때문이죠. 

선생님께선 신점, 영점은 말 그대로 신령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짓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손님에게 말씀드릴 때도 더하거나 빼는 것 없이 오직 신령님의 말씀만을 전달한다고 하시면서요. 

마음을 어루만지는 상담

“문제도 역시 함께 풀어나갑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마음을 다듬어 주고 문제의 해결을 함께 풀어가는 스타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드리고 공감함과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드린다고 해요. 

선생님께선 꼭 굿을 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하시면서요. 실제로 선생님이 하시는 상담을 보면 사주를 봐주시기도 하고, 비방을 드리기도 하며 굿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생의 길을 알 수 있다면

“꽃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을 '길'에 비유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타고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는 알아야 편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설명하셨죠. 자신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은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이기 때문에 이를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요. 

그리고 신점 상담을 통해 내가 지금 벤츠를 타고 비포장길로 가고 있는지, 티코를 타고 고속도로를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을 명확히 인지함으로써, 그 길을 꽃길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하셨죠. 

무속인의 길

“건강에 관한 것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어렸을 때부터 신병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선생님께서는 8년 전 처음으로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장신은 약사 할아버지, 몸주신은 천왕대신 할머니를 모시고 계시죠. 

약사 할아버지를 모시고 계신 선생님께선 건강에 대해서도 함께 상담하고 계십니다. 실제로 심장 수술을 한 후 매우 힘들어하신 90대 중후반 손님이 선생님의 비방 이후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병실을 옮기셨고, 일주일 만에 퇴원하시는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