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20대 후반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손님께서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는데, 주말만 되면 연락하기가 힘들다며 그 남자가 본인을 어떻게 보고 또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타로를 보니,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손님께 그분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냐고 물으니, 그렇다며 직장 상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카드 내용과 종합하여 남자는 분명 여자가 있고, 주말에 연락이 안 되는 꼼짝 못할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냐며 꼭 확인해보라고 조언해드렸습니다. 손님께서는 부정하시며 아닐 거라고 말씀하셨죠.

일주일 후 손님께서는 저를 다시 찾아와, 제 말이 맞았다며 남자가 유부남이었다고 펑펑 우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상황에서 남자를 사랑하게 됐고, 사실을 알고서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해 힘들어하셨죠. 이후에도 여러 번의 상담을 통해 손님은 점차 남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님께서는 잘못된 만남을 끊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저에게 정말 감사해하셨고, 이후에도 저와 연애를 위한 상담을 오래 이어가셨습니다. 최근에는 연애가 잘 되고 있는지, 연락이 뜸해 오히려 무소식이 희소식인 것 같은 손님의 에피소드입니다.

일주일 전, 50대 여성인 지인이 이사를 해서 집을 방문했을 때의 에피소드입니다. 지인의 집에 갔는데, 갑자기 지갑을 잃어버렸다면서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당황스러웠지만 지갑을 찾기 위해 타로 카드를 뽑았습니다.

카드에서는 지갑을 찾을 수 있고, 집안 어딘가에 있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와 지인이 함께 온 집안을 샅샅이 뒤져도 지갑을 찾지 못했습니다. 급히 금전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돈이 지갑에 들어있던 급박한 상황이라며 지인은 울먹였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카드를 뽑았고, 분명히 집에 있으니 찾을 수 있다고 나와 몇 시간 동안 더 수색한 끝에 지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인은 급한 용무를 처리할 수 있었죠.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급박했던 상황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2년 전, 20대 초반의 아들을 둔 지인이 찾아왔습니다. 아들은 다니던 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군대에 가서 다시 한번 수능을 준비했고, 수능을 본 후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하기 위해 컴퓨터공학과와 항공우주학과에 지원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인은 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한 건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타로를 봐달라고 부탁하셨죠.

제가 리딩을 보니, 컴퓨터공학과와 항공우주학과 모두 진학 가능한 것으로 나왔고, 저는 카드의 내용대로 둘 다 지원해도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인은 아들에게 말했지만 상향 지원이라 거의 불가능하다며 부정했다고 합니다. 저는 다시 한번 더 세세하게 리딩을 설명하며, 항공우주학과로 갔을 때는 중도포기를 할 수 있으니 컴퓨터공학과로 추천해드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인의 아들은 국립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을 했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저에게 무척 감사해했습니다. 제 리딩의 내용대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는 지인의 아들을 저도 응원하고 있습니다.